레오(빅스)

레오(LEO, 본명 정택운)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6인조 보이그룹 빅스(VIXX)의 멤버이다. 1990년 11월 10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그는 팀 내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독보적인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빅스의 음악적 색채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데뷔 초기에는 과묵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형성된 신비로운 이미지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빅스의 메인보컬로서 레오는 서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음색을 지니고 있다. 그는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2015년 멤버 라비와 함께 유닛 ‘빅스 LR’을 결성하여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하며 아티스트로서의 범위를 확장했다. 2018년에는 첫 솔로 미니 앨범 《CANVAS》를 발매하며 자신만의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수의 자작곡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감성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 또한 독보적이다.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로 데뷔한 이후,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더 데빌》,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켄슈타인》, 《번지점프를 하다》 등 유수의 대작 뮤지컬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엘리자벳》의 ‘죽음(토드)’ 역과 《프랑켄슈타인》의 ‘앙리/괴물’ 역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 유소년 국가대표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그만두게 되었으나,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피지컬과 긴 팔다리는 무대 위에서 그의 춤 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모델 같은 비율과 특유의 분위기는 빅스가 추구해온 ‘컨셉돌’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는 그가 무대 위에서 발산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레오는 완벽주의적인 성향과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정평이 나 있다. 데뷔 초기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말을 아끼던 모습과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팬들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는 성장을 보였다. 그는 그룹 활동과 솔로 가수, 그리고 뮤지컬 배우라는 세 가지 영역을 성공적으로 병행하며 대중음악계와 공연 예술계 모두에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고히 구축한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