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익산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동산동에 위치한 전라선의 철도역이다. 익산역의 보조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과거에는 여객과 화물을 모두 취급했으나 현재는 화물 전용 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라선의 기점인 익산역에서 여수 방면으로 가는 첫 번째 역으로, 익산 시내와 전주 방면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역의 역사는 1914년 11월 17일 전라선의 전신인 경남철도가 개통될 당시 '본이리역'이라는 명칭으로 영업을 시작하며 출발했다. 이후 1941년에 동이리역으로 역명이 변경되었으며,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어 익산시가 출범함에 따라 현재의 명칭인 동익산역으로 개칭되었다. 수십 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통학 및 통근을 지원하는 주요 여객 거점으로 활용되며 익산 동부권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 왔다.
2000년대 들어 전라선 복선 전철화 및 개량 사업이 추진되면서 동익산역의 기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11년 5월 전라선 익산~신리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고 선로가 이설됨에 따라 기존 역사가 폐쇄되고 현재의 위치로 신축 이전되었다. 이 과정에서 익산역과의 인접성 및 운영 효율성을 고려하여 여객 취급이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으며, 이후 동익산역은 일반 승객이 이용할 수 없는 화물 전용역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현재 동익산역은 호남권 물류 수송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역 인근에 위치한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되어 각종 공산품 및 원자재를 수송하는 주요 통로로 활용된다. 역 구내에는 넓은 컨테이너 야적장(CY)이 조성되어 있어 철도 컨테이너 수송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며, 전라선을 오가는 화물 열차들의 주요 정차 및 편성 거점으로서 국가 물류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역 시설은 현대적인 화물 처리 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관리동과 다수의 구내 선로를 보유하고 있다.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아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지만, 대규모 화물 적재 및 하역 설비를 바탕으로 산업 철도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동익산역은 익산시의 산업 활성화와 전라선 화물 운송의 중추적인 전초 기지로서 그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