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李洛淵, 1952년 12월 20일 ~ )은 대한민국의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제45대 국무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 후 카투사(KATUSA)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정치부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언론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동아일보 재직 시절 그는 도쿄 특파원을 지내며 일본 정치와 사회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게 되었다. 이후 논설위원과 국제부장을 역임하며 문장력과 분석력을 인정받았으며, 당시 구축한 일본 인맥은 훗날 정치인이 된 후 지일파(知日派)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하며 언론인 생활을 마감하였다.
정치 입문 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전남 함평·영광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9대까지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하였다. 그는 국회 내에서 주로 대변인직을 수행하며 절제된 언어와 논리적인 화법으로 명대변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합리적이고 온건한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지사에 당선되며 행정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도지사 재임 시절 전남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정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되었다. 그는 2년 7개월간 총리직을 수행하며 현행 헌법 도입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라는 기록을 세웠고, 특히 재난 대응과 대국회 답변 과정에서 보여준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높은 대중적 지지를 얻었다.
총리 퇴임 후에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며 다시 국회로 복귀하였다. 같은 해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로 선출되어 정당을 이끌었으나, 이후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패배하며 정치적 부침을 겪기도 했다. 2024년에는 기존 정당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새로운미래'를 창당하여 다당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정치적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