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김희성(金熙成, 1987년 11월 13일 ~ )은 대한민국의 전직 프로 야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내야수였으며, 선수 시절 주로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두루 소화하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되었다. 대구광역시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치며 야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닦았다.

대학 시절 뛰어난 수비 실력을 보여주었으나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넥센 히어로즈에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실력을 증명한 끝에 정식 선수로 전환되어 1군 무대에 데뷔하였다.

2011년 시즌 종료 후 실시된 KBO 리그 첫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두산 베어스는 내야 수비 보강을 위해 그를 선택하였으며, 그는 이적 후에도 주로 백업 내야수로서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경기에 투입되었다. 탄탄한 수비 기본기와 성실한 작전 수행 능력은 그가 치열한 프로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주요한 원동력이었다.

선수 생활 동안 주전으로 자리 잡아 화려한 개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내야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팀의 전력 손실을 메우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특히 수비 강화가 필요한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로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시즌을 끝으로 프로 유니폼을 벗으며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은퇴 이후의 구체적인 행보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위 라운드 지명이나 신고선수 출신들에게 귀감이 되는 성실함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으나 프로 야구라는 높은 벽에 도전하여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던 그의 경력은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