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카터(Gary Carter, 1954년 4월 8일 ~ 2012년 2월 16일)는 미국의 프로 야구 선수로, 주로 포수로 활약했다. 그의 경력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1972년부터 1992년까지 이어졌으며, 몬트리올 익스포스와 뉴욕 메츠팀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카터는 1972년 몬트리올 익스포스에 1라운드 3위로 지명되었고, 1974년 팀에서 첫 번째 경기를 치르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뛰어난 수비력과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았으며, 1975년과 1979년에는 MLB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카터는 1985년과 1986년 사이에 메츠로 이적하여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86년 월드 시리즈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 팀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의 커리어 통산 성적은 .262의 타율, 324홈런, 1,225타점으로, 포수로서의 뛰어난 타격 성과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3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여 뛰어난 수비 능력도 입증받았다. 커리어를 마친 후에는 2003년 야구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카터는 은퇴 이후에도 야구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코치와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2년, 그는 뇌종양으로 투병 중 사망하였다. 그의 유산은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과 후배 선수들에게 여전히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