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체험 지수는 Microsoft Windows 운영 체제에서 제공하던 컴퓨터 성능 평가 도구이다. Windows Vista와 Windows 7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사용자의 컴퓨터 하드웨어 성능을 측정하고 점수화하는 기능을 제공했다.
이 도구는 프로세서, 메모리(RAM), 그래픽, 게임용 그래픽, 주 하드 디스크 등 5가지 주요 구성 요소의 성능을 평가했다. 각 구성 요소는 1.0에서 7.9 사이의 점수로 평가되었으며, 전체 시스템 점수는 가장 낮은 구성 요소의 점수로 결정되었다.
Windows 체험 지수의 주요 목적은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 성능을 쉽게 이해하고, 특정 소프트웨어나 게임의 실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또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 어떤 구성 요소를 개선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도 유용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Windows 8.1부터 제거되었으며, Microsoft는 대신 사용자들에게 Windows 스토어 앱이나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벤치마크 도구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Windows 10에서는 완전히 삭제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Windows 체험 지수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성능 측정 도구로 평가받았지만, 동시에 세부적인 성능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또한 최대 점수가 고정되어 있어 새로운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