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Wind)은 대기 중의 공기가 지구의 표면을 따라 이동하는 현상이다. 바람은 대기압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며, 대기압의 차이는 주로 태양에 의한 지구의 가열, 지형, 그리고 지구 자전 등의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바람의 방향은 일반적으로 높은 압력에서 낮은 압력으로 흐르며, 이는 기상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바람은 다양한 스케일로 분류될 수 있다. 미세한 스케일에서의 바람은 미세한 기류로, 대기 중의 작은 구역에서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몇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까지의 거리에서 나타난다. 중간 스케일의 바람은 지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력으로, 예를 들어 해안선 근처에서 바다와 육지 간의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해풍이나 육풍이 있다. 대규모 스케일의 바람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무역풍, 편서풍, 극동풍 등으로 구분되며, 이는 대기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람은 기후와 날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온도의 분포와 습도의 이동을 조절한다. 또한, 바람은 식물의 수분 증발, 동물의 서식지 이동, 해양 수면의 흐름 등 다양한 생물학적 및 환경적 과정에 영향을 준다. 바람의 세기는 보통 풍속으로 측정되며, 측정 단위는 노트(knots) 또는 미터퍼초(m/s) 등이 있다. 바람은 기상 관측소와 기상 레이더를 통해 측정되며, 기상 예보에 널리 활용된다.
바람은 인간에게도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풍력 발전과 같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며, 항해, 비행, 스포츠 등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극단적인 바람은 태풍, 허리케인 등의 자연재해를 일으킬 수 있어, 이에 따른 경각심과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