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Safe: The Best of the Box》는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및 그랜지 밴드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가 1999년 6월 29일에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 음반은 같은 해 하반기에 발매된 4CD 박스 세트인 《Music Bank》의 구성을 미리 보여주는 샘플러 성격의 베스트 앨범으로 기획되었다. 콜롬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밴드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히트곡들과 함께 희귀 음원을 수록하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보컬리스트 레인 스테일리(Layne Staley)와 함께 녹음한 마지막 신곡인 "Get Born Again"과 "Died"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두 곡은 1998년 가을에 녹음되었으며, 밴드 특유의 무겁고 음울한 사운드와 스테일리의 처절한 보컬이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Get Born Again"은 메인스트림 록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밴드의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수록곡의 구성은 밴드의 데뷔부터 전성기까지를 포괄한다.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Facelift》의 "Man in the Box"와 "We Die Young" 데모 버전을 비롯해, 명반으로 평가받는 《Dirt》의 수록곡인 "Rooster", "Would?", "Them Bones" 등이 담겨 있다. 또한 EP 《Jar of Flies》의 "No Excuses"와 《MTV Unplugged》 라이브 버전인 "Down in a Hole" 등이 포함되어 밴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게 조명한다.
상업적으로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최고 20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7년에는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의미하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는 밴드가 당시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음악에 대한 대중적 수요가 지속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결론적으로 《Nothing Safe: The Best of the Box》는 레인 스테일리 시대의 앨리스 인 체인스를 집대성한 기록물로서 가치를 지닌다. 2002년 레인 스테일리의 사망으로 인해 이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은 그가 남긴 마지막 공식 작업물이 되었으며, 밴드의 가장 어두우면서도 찬란했던 연대기를 한 장의 음반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음악사적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