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6 경전차(King George V light tank)는 영국이 개발한 1930년대 후반의 경전차로, 정식 명칭은 Vickers-Armstrongs Mark VI Light Tank이다. 이 전차는 Mk.5 경전차의 후속 모델로,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영국 육군에서 운용되었다.
설계: Mk.6 경전차는 전작의 기본 설계를 계승하여, 소형 차체와 가벼운 무장을 특징으로 한다. 전차의 무게는 약 5.3톤이며, 길이는 3.91미터, 너비는 2.01미터, 높이는 약 2.34미터로 측정된다.
무장: 주 무장은 0.50인치 Vickers 기관총과 0.303인치 Vickers 기관총으로, 기갑차량과 보병을 상대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일부 모델에서는 15mm BESA 기관총을 장착하기도 했다.
장갑: Mk.6 경전차의 장갑은 최대 두께 14mm로, 경전차로서 비교적 얇은 편이다. 이 장갑은 소형 무기와 포격으로부터 승무원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엔진 및 기동성: Mk.6 경전차에는 6기통 메도우즈(Meadows) 직렬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 속도는 도로에서 약 55km/h에 도달할 수 있다. 엔진은 88마력을 제공하며, 차체는 기동성이 뛰어난 편으로 전장 환경에서 높은 이동성을 보였다.
생산 및 배치: 1936년부터 1940년까지 약 1,682대가 생산되었으며, 초기 생산 모델인 Mk.6A와, 이후 개선된 Mk.6B, Mk.6C 버전이 존재한다. 주로 영국군과 영연방군에서 사용되었으며, 프랑스 전투와 북아프리카 전역 등 여러 전선에서 활약했다.
단점 및 퇴역: Mk.6 경전차는 초기 전투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지만, 약한 장갑과 제한된 무장이 주요 단점으로 꼽혔다. 중전차와의 전투에서 생존율이 낮았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반 이후에는 더 강력한 전차들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Mk.6 경전차는 경전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기동전 개념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제한된 전투력과 방호력으로 인해 빠르게 구식화된 모델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