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피카조(Mika Pikazo)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캐릭터 디자이너다. 1993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현대 일본 일러스트레이션 업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화려하고 선명한 색감과 역동적인 구도를 특징으로 하며, 게임, 라이트 노벨, 가상 유튜버(VTuber) 디자인 등 다양한 서브컬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독창적인 화풍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약 2년 동안 브라질에서 생활하며 얻은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브라질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남미 예술의 정서에 깊은 영감을 받은 그녀는 귀국 후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동인 활동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점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주요 작업물로는 닌텐도의 게임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의 메인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가 있다. 또한 가상 유튜버 여명기의 상징적인 인물인 '카구야 루나'와 홀로라이브 잉글리시 소속의 '하코스 벨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외에도 게임 'Fate/Grand Order'의 '세이 쇼나곤' 캐릭터 디자인 및 각종 라이트 노벨의 삽화 작업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예술적 특징으로는 강렬한 원색의 대비와 복잡한 의상 및 장신구의 세밀한 묘사를 꼽을 수 있다. '팝(Pop)'한 감각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그림은 시각적 자극이 강하면서도 조화로운 배색을 보여준다. 캐릭터의 패션과 성격을 독창적으로 해석하여 시각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이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대규모 전시회 개최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녀는 개인 전시회인 'REPLICANT'와 'Mika Pikazo 展' 등을 개최하며 단순한 상업 작가를 넘어 예술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는 자신의 아트북을 꾸준히 발간하며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 일러스트레이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작가로서 전 세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