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은 일본의 VOCALOID 프로듀서인 niki가 제작하여 2014년 1월 22일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한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사용된 가창 라이브러리는 Lily(V3)이며, niki의 음악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곡은 투고된 이후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상승하며 niki의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였다.
음악적으로는 niki 특유의 일렉트로닉 록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강렬한 비트와 세련된 신시사이저 사운드, 그리고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조화를 이루어 청각적인 쾌감을 전달한다. 특히 Lily의 음색을 매우 높고 날카롭게 튜닝하면서도 특유의 허스키함을 살려낸 'niki식 튜닝'이 정점에 달한 곡으로 평가받으며, 곡 전체에 흐르는 긴장감과 속도감이 청중을 압도한다.
가사의 내용은 제목인 'Call'이 상징하듯 누군가를 부르는 행위와 그 과정에서의 갈망, 그리고 단절된 소통에 대한 내면적 외침을 담고 있다. 추상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고음역대의 멜로디는 가사의 애절함과 절박함을 극대화하며 곡의 주제 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곡은 니코니코 동화에서 VOCALOID 전당 입성(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달성하였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niki의 전설적인 곡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한 'EXIT TUNES PRESENTS Vocalospace feat. Hatsune Miku'를 비롯한 다양한 컴필레이션 앨범 및 niki의 개인 앨범에도 수록되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수많은 우타이테들이 커버 영상을 제작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히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Call'은 Lily V3 라이브러리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Lily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을 전자 음악의 질감과 완벽하게 결합하여, 보컬로이드가 단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악기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niki가 이후 발표한 곡들의 기반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Lily를 사용하는 다른 프로듀서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