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VAS》(캔버스)는 대한민국의 보이 그룹 뉴이스트(NU'EST)가 2016년 8월 29일에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음반이다. 전작인 네 번째 미니 음반 《Q is.》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타이틀곡은 〈Love Paint (every afternoon)〉이다. 이 음반은 뉴이스트가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음악적 스타일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그룹 특유의 몽환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중요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이 음반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의 '시간대'를 테마로 삼아 앨범 전체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트랙은 새벽, 아침, 오후, 저녁, 밤이라는 순차적인 시간의 흐름을 대변한다. 첫 번째 트랙인 〈Daybreak (Minhyun&JR)〉는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을, 타이틀곡인 〈Love Paint (every afternoon)〉는 활기차면서도 감성적인 오후를, 마지막 트랙인 〈Look (a starlight night)〉는 별이 빛나는 밤을 표현했다. 이러한 유기적인 구성은 청취자가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을 때 마치 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Love Paint (every afternoon)〉는 퓨처 베이스(Future Bass)와 R&B를 기반으로 한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디테일하고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 위에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가사에서는 흑백의 세상 속에서 캔버스처럼 텅 비어있는 자신의 마음에 사랑하는 사람이 색을 칠해준다는 낭만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작의 기사(Knight) 콘셉트를 이어받아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예술적인 메타포로 묘사했다.
《CANVAS》는 뉴이스트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로도 주목을 받았다. 멤버 전원이 앨범 수록곡 전반의 작사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진솔한 감정과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 특히 메인 보컬인 백호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프로듀서인 범주(BUMZU)와 함께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 및 작곡에 깊이 관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시각적인 콘셉트 기획과 퍼포먼스 창작 등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발매 당시에는 폭발적인 대중적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평단과 케이팝 팬덤 사이에서는 세련된 아트워크와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갖춘 '숨은 명반'으로 꾸준히 회자되었다. 이후 2017년 뉴이스트 멤버들이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급상승했고, 이에 따라 《CANVAS》 음반과 타이틀곡 〈Love Paint (every afternoon)〉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뒤늦게 큰 사랑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