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버거

AZ버거(A to Z Burger)는 대한민국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롯데리아에서 2016년 7월 1일에 출시한 프리미엄 햄버거 제품이다. 제품명인 'AZ'는 'A부터 Z까지 맛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의미와 함께 당시 유행하던 '아재'라는 단어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롯데리아는 이 제품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스러운 수제 버거의 품질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재료의 품질 향상에 있다. 일반적인 햄버거 번 대신 저온에서 12시간 발효한 통밀 발효종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브리오슈 번을 도입하였다. 패티 역시 호주산 와규를 사용하여 기존 제품들보다 풍부한 육즙과 식감을 강조했으며,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의 채소를 신선한 상태로 넉넉하게 포함하여 조리 방식과 구성 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출시 당시 메뉴 구성은 'AZ 오리지널', 'AZ 베이컨', 'AZ 더블' 세 가지로 운영되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는 '메이드 투 오더(Made to Order)' 방식을 적용하여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시도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롯데리아 제품 중 이례적으로 높은 품질을 갖추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으며, 일명 '롯데리아의 실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그러나 AZ버거는 2021년 4월경 롯데리아의 메뉴 개편 과정에서 단종되었다. 롯데리아가 주력 메뉴들에 브리오슈 번을 확대 적용하고 전체적인 메뉴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독자적인 프리미엄 라인이었던 AZ버거의 위치가 모호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단종 이후에도 해당 제품 특유의 맛과 구성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출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는 등 롯데리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메뉴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