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파이널스(ATP Finals)는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에서 연말에 개최되는 최상위 대회로, 남자 테니스 협회(ATP)가 주관한다. 이 대회는 매년 마지막 주에 열리며, 단식 및 복식 종목에서 8명의 최고의 선수가 각각 경합한다. ATP 투어 시즌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이 매겨지며, 상위 8명의 선수와 8명의 복식 팀이 초청된다.
ATP 파이널스는 1970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롯데 8"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회는 1990년대부터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변화되었다.
대회는 일반적으로 그룹 스테이지와 결선토너먼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두 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의 조에서 리그전을 치르게 되며, 각 조의 상위 두 선수는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 후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결승에 오른다.
ATP 파이널스의 우승자는 ATP 투어의 시즌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며, 우승에 따른 상금과 랭킹 포인트 역시 상당하다. 이 대회는 테니스 팬들에게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지며, 많은 스타 선수들이 출전하여 최정상급 실력을 겨루는 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