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10은 구소련의 공대공 미사일로, 공식 명칭은 "R-27"이며, NATO 코드명은 "AA-10 Alamo"이다. 이 미사일은 1970년대 초반에 개발되어 1982년에 처음 사용되었다. AA-10은 주로 미그-29 및 수호이-27과 같은 전투기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공중 목표를 타격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AA-10 미사일은 두 가지 주요 변형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며, 레이더 유도 및 적외선 유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두 번째 변형인 AA-10A는 능동 레이더 유도를 통해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으며, AA-10C는 적외선 유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A-10은 사거리 70km 이상에 달하며, 대공 전투기 및 폭격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중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미사일의 비행 속도는 마하 3에 달하며, 전투 지역에서의 생존성과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AA-10은 여러 국가의 공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항공기와의 호환성을 통해 배치와 운영이 용이하다. 이 미사일은 현대의 공중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소련 및 후속 국가들의 전투기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AA-10은 공중 전투에서의 효과적인 방어 및 공격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