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8은 697보다 크고 699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는 짝수이며 합성수에 해당한다. 이를 소인수분해하면 2 × 349가 되며, 349는 소수이므로 698은 두 소수의 곱으로 이루어진 반소수(semiprime)이다. 698의 약수는 1, 2, 349, 698로 총 4개이며, 약수의 전체 합은 1050이다. 진약수의 합이 352로 원래 수인 698보다 작기 때문에 부족수(deficient number)로 분류된다.
역사적으로 서기 698년은 한국사에서 매우 중요한 기점이 되는 해이다. 고구려 멸망 후 당나라에 대항하여 봉기한 대조영이 이끄는 유민 집단과 말갈족이 천문령 전투에서 당나라 군대를 격파한 뒤, 동모산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운 해가 바로 698년이다. 건국 당시의 국호는 '진(震)'이었으나 훗날 발해로 불리게 되었다. 발해의 건국으로 인해 한반도와 만주 지역은 남쪽의 신라와 북쪽의 발해가 공존하는 남북국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세계사적 관점에서 698년은 비잔틴 제국(동로마 제국)의 카르타고가 우마이야 왕조의 아랍 군대에게 완전히 함락된 해이기도 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비잔틴 제국의 지배력이 사실상 종식되었으며, 이슬람 세력의 북아프리카 확장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티베리우스 3세가 비잔틴 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시기 또한 이 해에 해당한다.
천문학 분야에서 698은 특정한 천체를 식별하는 번호로 사용된다. 소행성 698 에르네스티나(698 Ernestina)는 1910년 3월 5일 독일의 천문학자 요제프 헬프리히가 하이델베르크에서 발견한 소행성대 천체이다. 또한 심원 천체 목록인 NGC(New General Catalogue)에서 NGC 698은 고래자리에 위치한 나선 은하를 지칭한다.
국제 정치 분야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698호와 관련이 있다. 1991년 6월 14일에 채택된 이 결의안은 걸프 전쟁 이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피해 배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설립된 유엔 배상 위원회(UNCC)의 재정적 구성을 확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의는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