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 부산광역시도

40번 부산광역시도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 구서 나들목에서 시작하여 동구 범일동 제5부두에 이르는 부산광역시의 주요 도시고속도로이다. 도로명은 '번영로(繁榮路)'이며, 부산 제1도시고속도로라는 명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에서 서울특별시의 국회대로,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 다음으로 일찍 개통된 도시고속도로이자 부산광역시 최초의 도시고속도로로서, 부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을 경부고속도로로 직접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도로는 1977년 5월에 착공하여 1980년 10월에 완공 및 개통되었다. 개통 당시부터 부산항과 내륙 지역 간의 화물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초기에는 유료도로로 운영되어 대연동과 회동동 인근에 요금소가 존재했으나, 건설 투자비 회수가 완료되고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 따라 2004년 1월부로 전면 무료화되었다. 무료화 이후 요금소 시설은 철거되었으며, 현재는 누구나 요금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가 되었다.

번영로의 총 연장 길이는 약 15.7km이며,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진출입 시설로는 구서 나들목, 회동 나들목, 원동 나들목, 망미 나들목, 문현 나들목 등이 있으며, 북쪽 기점에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직결되고 남쪽 종점부에서는 충장대로 등 부산항 주요 간선도로와 이어진다.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산지와 도심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오륜터널, 수영터널, 대연터널, 문현터널 등 다수의 터널과 고가교가 연속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구조적 특징이다.

물류 수송을 목적으로 지어진 도로인 만큼 부산항으로 향하는 대형 컨테이너 화물차와 트레일러의 통행 비중이 매우 높으며, 일반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가 혼재되어 달린다. 통행 제한속도는 대체로 80km/h로 설정되어 있으나, 터널 진출입부와 선형이 굽은 구간이 많아 구간단속을 포함한 과속단속 카메라가 촘촘히 설치되어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주거 밀집 지역과 이어지는 원동 나들목과 문현 나들목 등 주요 진출입로 주변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며, 시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핵심 경로이기에 평시에도 통행량이 매우 많은 편이다.

40번 부산광역시도(번영로)의 건설과 개통은 부산의 도시 발달과 국가 물류 산업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 도로를 통해 부산항의 거대한 화물이 시내 일반 도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국 고속도로망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과거 심각했던 도심 일반 도로의 교통 혼잡과 파손 문제가 크게 완화되었다. 현재도 광안대로(부산 제2도시고속도로), 동서고가로 등과 함께 부산광역시의 핵심 간선도로망을 형성하며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이동을 잇는 대동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