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WE 슈퍼스타 셰이크업은 WWE의 브랜드 분리 체제 아래에서 각 브랜드의 로스터를 재배치하기 위해 진행된 정례 이벤트이다. 이 행사는 2019년 4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개최된 '먼데이 나잇 러(Raw)'와 '스맥다운 라이브(SmackDown Live)'를 통해 실시되었다. 레슬매니아 35가 종료된 직후에 열린 이 이벤트는 새로운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각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러(Raw) 브랜드로 이적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AJ 스타일스였다. 스맥다운의 간판 스타로 오랜 기간 활약하며 'AJ 스타일스가 세운 집'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그는 이번 셰이크업을 통해 러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미즈, 레이 미스테리오, 안드라데, 젤리나 베가 등이 러에 합류했으며, 태그팀 부문에서는 우소즈와 NXT에서 승격된 바이킹 익스피리언스(이후 바이킹 레이더스로 개칭)가 이동하여 로스터의 깊이를 더했다. 리코셰와 알리스터 블랙 역시 팀으로서 러에 정착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스맥다운(SmackDown Live) 브랜드에서는 로만 레인즈의 이적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WWE 회장 빈스 맥마흔은 로만 레인즈를 스맥다운의 '역대 최대 영입'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또한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이었던 핀 벨러가 챔피언 벨트를 보유한 채 스맥다운으로 이동하면서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이 외에도 엘라이어스, 베일리, 엠버 문, 그리고 NXT에서 콜업된 라스 설리번과 카이리 세인이 스맥다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이리 세인은 아스카와 함께 '가부키 워리어스'라는 팀을 결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셰이크업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각 브랜드의 여성부와 태그팀 부문의 전력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5 라이브에서 활동하던 버디 머피가 스맥다운으로 전격 승격되었고, 라나와 루세프, 세드릭 알렉산더 등 중견급 선수들도 적을 옮기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셰이크업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은 이적 직후 다시 브랜드가 변경되거나 팀이 해체되는 등의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각 브랜드에 새로운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9 슈퍼스타 셰이크업 이후 WWE는 브랜드 간의 경계를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와일드 카드 룰'을 도입했다. 이는 셰이크업으로 확정된 로스터의 경계가 다소 불분명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으나, AJ 스타일스와 로만 레인즈라는 각 브랜드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자리를 바꿈으로써 이후 몇 년간 이어질 메인 이벤트 스토리라인의 기초를 닦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