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CAA Division I 남자농구 챔피언십

2019년 NCAA 디비전 I 남자농구 챔피언십은 미국 대학 스포츠 연합(NCAA)이 주관한 제81회 연례 토너먼트 대회다. 2019년 3월 19일 퍼스트 포(First Four) 경기를 시작으로 4월 8일 결승전까지 진행되었으며, 결승전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버지니아 대학교(Virginia Cavaliers)가 텍사스 테크 대학교(Texas Tech Red Raiders)를 꺾고 학교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우승은 전년도의 기록적인 패배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018년 대회 당시 버지니아는 전체 1번 시드를 받고도 1라운드에서 16번 시드인 UMBC에 패하며 NCAA 역사상 최초로 1번 시드가 16번 시드에게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토니 베넷 감독과 선수들은 이듬해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사우스 리전 1번 시드로 참가했으며, 강력한 수비 전술인 '팩라인 디펜스'를 바탕으로 토너먼트의 난관들을 돌파했다.

결승전은 수비 강팀들 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버지니아와 텍사스 테크는 정규 시간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68-68 동점으로 정규 시간이 종료되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버지니아는 디안드레 헌터의 결정적인 3점슛과 카일 가이의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최종 스코어 85-77로 승리했다. 이는 1979년 이후 결승전에서 기록된 첫 번째 연장전 승부였다.

대회 최우수 선수(MOP)로는 버지니아의 가드 카일 가이가 선정되었다. 가이는 결승전에서 2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으며, 오번 대학교와의 준결승전에서도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디안드레 헌터는 결승전에서 2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텍사스 테크의 에이스 자렛 컬버는 버지니아의 집중 견제 속에서 고전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9년 토너먼트는 예상치 못한 이변과 극적인 승부가 반복된 대회로 평가받는다. 자이언 윌리엄슨을 앞세운 우승 후보 1순위 듀크 대학교가 8강에서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 패해 탈락했으며, 텍사스 테크와 오번 대학교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포(Final Four)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버지니아 대학교는 전년도의 실망감을 딛고 1년 만에 정점에 오르며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재기 서사 중 하나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