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버워치 리그

2019 오버워치 리그는 세계 최초의 도시 연고제 기반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의 두 번째 시즌이다. 해당 시즌은 2019년 2월 14일 개막하여 9월 29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년도 12개 팀 체제에서 8개의 신생 팀이 추가되어 총 20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대서양 디비전과 태평양 디비전이 각각 10개 팀으로 재편되었다. 새롭게 합류한 팀은 애틀랜타 레인, 청두 헌터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파리 이터널, 토론토 디파이언트, 밴쿠버 타이탄즈, 워싱턴 저스티스다.

시즌 운영은 총 4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스테이지 1부터 3까지는 이른바 '3탱 3힐'로 불리는 고츠(GOATS) 메타가 리그를 지배했다. 이는 공격진인 딜러 영웅을 배제하고 돌격형 영웅 3명과 지원형 영웅 3명을 배치하여 유지력을 극대화하는 전술로, 팀 간의 합과 기술 연계가 승부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경기 양상이 획일화된다는 지적에 따라, 리그 사무국은 스테이지 4부터 팀 구성을 돌격, 공격, 지원 포지션별로 각 2명씩 강제하는 '역할 고정(Role Lock)'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정규 시즌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팀은 밴쿠버 타이탄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였다.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 팀인 '러너웨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밴쿠버 타이탄즈는 스테이지 1 우승과 정규 시즌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맞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스테이지 2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골든 스테이지'를 달성하고 스테이지 2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했다. 이 두 팀은 시즌 내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의 흥행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 성적 상위 팀들과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과한 팀들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결승전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최종 결승 무대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밴쿠버 타이탄즈가 다시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이후 모든 하위 라운드 경기를 압승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결승전 당일 쇼크는 밴쿠버를 세트 스코어 4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2019 시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9 시즌의 개인 수상 부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Sinatraa' 제이 원이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되었으며,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ChoiHyoBin' 최효빈이 결승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 시즌은 '홈스탠드(Homestand)' 방식을 시범 도입하여 각 팀의 연고지에서 직접 경기를 치르는 시도를 함으로써 차기 시즌의 전면 연고지 운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