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2017 LCK Spring)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프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인 LCK의 13번째 시즌이다. 2017년 1월 17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라이엇 게임즈와 온게임넷, 스포티비 게임즈가 공동 주관하였다. 이 시즌은 해외 리그로 진출했던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며 이른바 '역대급' 라인업이 형성된 시기로, 한국 리그의 국제적 위상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정규 시즌은 10개 팀이 참가하여 2라운드 풀 리그 방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슈퍼 팀'이라 불리며 화려한 멤버를 구성한 KT 롤스터와 전년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SK Telecom T1의 대결 구도가 큰 화제를 모았다. KT 롤스터는 스메브(송경호), 스코어(고동빈), 폰(허원석), 데프트(김혁규), 마타(조세형)라는 호화 라인업을 구축했으나, 정규 시즌 두 차례의 통신사 더비에서 모두 SK Telecom T1에게 패배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SK Telecom T1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6승 2패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직행했다.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 상위 5개 팀인 SK Telecom T1,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MVP,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출하여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MVP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KT 롤스터에게 패하며 여정을 멈췄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는 삼성 갤럭시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하며, 정규 시즌 1위인 SK Telecom T1과 우승컵을 두고 다시 맞붙게 되었다.
2017년 4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은 많은 팬의 기대 속에 시작되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외로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SK Telecom T1은 정글러 피넛(한왕호)의 공격적인 운영과 미드 라이너 페이커(이상혁)의 견고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KT 롤스터를 몰아붙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SK Telecom T1의 완승이었으며, 이들은 구단 통산 6번째 LCK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결승전 MVP는 정글러 피넛(한왕호)이 차지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인정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SK Telecom T1은 한국 대표로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으며, 해당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세계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7 LCK 스프링은 리그의 상향 평준화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전술적 경기가 연일 펼쳐지며 LCK 역사상 가장 수준 높았던 시즌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