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 대회

2016년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 대회(2016 Pacific-Asia Curling Championships)는 2016년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세계컬링연맹(WCF)이 주관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국가대항전으로, 2017년 세계 컬링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예선 성격을 겸하였다.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 컬링 국가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합을 벌였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대한민국은 예선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으며, 결승전에서 왕빙위가 이끄는 중국을 상대로 5-3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2017년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였고,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모로즈미 유스케가 이끄는 일본 대표팀이 우승을 달성하였다. 일본은 결승전에서 리우루이가 이끄는 중국을 5-3으로 꺾고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스킵 김수혁)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였으나, 3·4위 결정전에서 대만을 8-2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남자부의 경우 우승팀 일본과 준우승팀 중국이 2017년 세계 남자 컬링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였다.

대회 장소인 의성컬링센터는 대한민국 최초의 컬링 전용 경기장으로서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시설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특히 국내에서 열린 대규모 컬링 국제 대회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지역 사회의 스포츠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회 운영진은 빙질 관리와 경기 진행 전반에서 원활한 운영을 보여주며 참가국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최종 성적을 요약하면 여자부는 대한민국이 금메달, 중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하였고, 남자부는 일본이 금메달, 중국이 은메달, 대한민국이 동메달을 기록하였다. 이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한민국, 중국, 일본의 3강 체제가 공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동시에 카자흐스탄, 홍콩, 카타르 등 신흥 참가국들이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