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2015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두 번째 공식 세계 대회다. 2015년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최종 결승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5 현장에서 개최되었다. 전 세계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참가하여 총상금 250,000달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회 방식은 '정복전(Conquest)' 포맷을 채택했다. 각 선수는 서로 다른 직업의 덱 3개를 준비해야 하며, 경기에서 승리한 직업의 덱은 더 이상 해당 매치에서 사용할 수 없고 남은 덱으로 승리를 거두어야 최종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16강은 4인 1조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되었으며, 각 조의 상위 2명이 8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우승자를 가렸다.

대한민국에서는 'Kranich' 백학준과 'Kno' 박종남이 본선에 진출하며 국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백학준은 전년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8강에서 탈락했고, 박종남은 4강까지 진출하며 한국 하스스톤의 저력을 증명했다. 유럽 지역 우승자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네덜란드의 'Thijs' 티이스 몰렌디크 역시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최종 결승전은 스웨덴의 'Ostkaka' 세바스티안 엥발과 캐나다의 'Hotform' 딜런 멀린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세바스티안 엥발은 대회 내내 침착하고 정교한 수 읽기를 선보이며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그는 결승에서 최종 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두며 2015하스스톤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우승 상금 1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5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은 하스스톤 이스포츠 역사상 전략적 다양성이 돋보였던 대회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회 직전 '전쟁노래 사령관' 카드의 하향 조정으로 인해 당시 메타를 지배하던 '손님 전사' 덱의 위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치러져, 선수들의 새로운 덱 구성과 대처 능력이 승부의 핵심으로 작용했다. 이 대회는 하스스톤이 글로벌 이스포츠로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승자 엥발은 하스스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전설적인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