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2013년 4월 24일에 실시된 대한민국의 재보궐선거다. 선거가 치러진 지역은 국회의원 선거구 3곳(서울 노원구 병, 부산 영도구, 충남 부여군·청양군)을 포함하여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총 12개 선거구였다. 이 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라는 점에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했다.
국회의원 선거구에서는 소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생환하며 정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병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어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부산 영도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되었고, 충남 부여군·청양군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당선되어 정계 전면에 복귀했다. 국회의원 선거 결과 새누리당은 2석을 차지했고, 무소속 후보가 1석을 가져갔다.
정치적 측면에서 이번 선거는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압승과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참패로 요약된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선거 3곳 중 공천을 한 2곳에서 모두 당선자를 배출하며 정권 초기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후보를 낸 부산 영도구와 충남 부여군·청양군에서 큰 표 차이로 패배하였으며, 서울 노원구 병에서는 안철수 후보에게 밀려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선거 관리 측면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전 금요일과 토요일에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었다.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33.5%를 기록했으며,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평균 투표율은 41.3%로 집계되었다. 이는 과거 재보궐선거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높은 수준의 투표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