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는 자연수 체계에서 101보다 크고 103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 이 수는 짝수이며, 1, 2, 3, 6, 17, 34, 51, 102를 약수로 갖는 합성수이다. 102는 각 자릿수의 합인 3으로 나누어떨어지므로 하샤드 수(Harshad number)에 해당한다. 또한, 19, 23, 29, 31이라는 네 개의 연속된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십진법에서 세 자릿수 중 비교적 앞부분에 위치하며, 다양한 수론적 성질을 지닌다.
화학 분야에서 102는 노벨륨(Nobelium)의 원자 번호이다. 노벨륨은 원소 기호 No로 표기되는 인공 방사성 원소로, 악티늄족 원소에 속한다. 이 원소는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자연계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가속기를 통한 핵융합 반응을 통해 합성된다. 노벨륨의 가장 안정적인 동위원소인 노벨륨-259는 반감기가 약 58분 정도로 짧아 주로 기초 과학 연구 용도로만 사용된다.
천문학에서 메시에 102(M102)는 용자리에 위치한 은하를 가리킨다. 하지만 M102는 메시에 목록 중에서 정체에 대한 논란이 있는 대상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는 찰스 메시에의 동료였던 피에르 메생이 발견했으나 나중에 M101의 중복 관측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는 많은 천문학자가 NGC 5866이라는 렌즈형 은하를 M102로 비정하여 부르고 있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약 5,0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측면에서 본 모습이 특징적이다.
정보 통신 및 사회 제도 측면에서 102는 특정 국가의 긴급 전화번호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인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에서 경찰을 호출할 때 이 번호를 사용한다. 또한 과거 일부 국가의 전화 체계에서는 번호 안내 서비스나 장애 신고 번호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일상생활에서는 건물의 호수나 도로 번호 등 위치를 식별하는 식별자로도 흔히 쓰인다.
역사와 시간의 흐름에서 서기 102년은 2세기의 두 번째 해에 해당한다. 당시 로마 제국은 트라야누스 황제의 치하에 있었으며, 다뉴브 강 유역에서 제1차 다키아 전쟁이 마무리되던 시기였다. 동양에서는 후한의 화제 시기에 해당하며, 서역 도호로서 31년간 활동했던 반초가 낙양으로 귀환하여 사망한 해이기도 하다. 기원전 102년에는 로마 공화정의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집정관으로서 군사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