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고 슈페를레(Hugo Schmeisser, 1884-1973)는 독일의 총기 설계자로, 현대 자동화 화기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는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명한 스텐 기관총(PPSh-41)과 독일군의 MP-40 기관단총 설계에 깊이 관여하였다. 슈페를레는 기계적 설계와 총기의 운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그의 혁신적인 접근은 많은 군사적 성과를 가져왔다.
슈페를레는 독일의 총기 제조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총기의 화력과 사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MP-40은 간단한 구조와 높은 생산성 덕분에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군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이 총기는 9mm 칼리버의 자동 기관단총으로, 강력한 화력과 사용의 용이성 덕분에 적군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복잡함보다 단순함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슈페를레는 일반 병사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무기 설계를 선호하였으며, 이는 전투에서의 실용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그는 다양한 자동 소총과 권총의 설계에도 참여하여, 총기의 다중형 모델 개발에 기여하였다. 그의 설계는 나중에 총기 제작에 있어 표준이 되었으며, 이후 세대의 총기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후에도 후고 슈페를레는 무기 개발에 대한 영향을 계속 미쳤다. 그는 전후 기간 동안 여러 국가에서 군사 산업에 종사하며 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기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였다. 슈페를레의 업적은 현대 무기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업은 오늘날에도 많이 연구되고 있다. 총기의 발전 역사에서 후고 슈페를레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설계는 지금도 많은 군사용 무기에 응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