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안토니오 프리모 데 리베라는 스페인의 정치가, 극우 인사, 그리고 철학자로, 1903년 4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1930년대 스페인 내전 이전의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갈등의 시기에 활동하며 스페인 파시즘의 주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자리 잡았다. 프리모 데 리베라는 스페인 제1공화국을 반대하며 권위주의적 정부 수립을 지지했고, 그의 사상은 스페인 내전과 파시스트 정권 수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정치적 경력은 1933년에 스페인 극우 정당인 스페인 정당(Falange Española)의 창립과 관련이 깊다. 그는 이 정당을 통해 스페인 내전 발발 전까지 급진적인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반대의 입장을 공고히 했다. 프리모 데 리베라는 자신의 사상을 "정신적 아리아"라고 표현하며, 스페인 민족의 고유성과 단합을 강조하는 철학으로 변형하였다. 그의 이론은 불행히도 스페인 사회에서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켰다.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프리모 데 리베라는 카탈루냐 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내전이 진행되는 동안 스페인 파시스트 세력의 중요한 지도자로 자리 잡았고, 1939년 프랑코 정권 수립 후에 그의 정치적 역할은 더욱 확대되었다. 그러나 그는 1936년 11월 20일, 공산당원들에 의해 암살되어 그의 정치적 여정은 뜻하지 않게 종료되었다.
그의 유산은 스페인 내전과 파시즘 시대의 복잡한 정치적 맥락 속에서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프리모 데 리베라의 사상은 스페인 정당이란 극우 집단의 기초를 마련했고, 그가 남긴 철학과 정치적 유산은 이후의 유럽 내 극우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 스페인 사회에서 그는 복잡한 상징성을 지닌 인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이름은 여전히 맥락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