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미는 대한민국의 전직 배구 선수이자 현재 배구 해설위원 및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1982년 2월 5일 경기도 오산시에서 태어났으며, 현역 시절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한 뒤 1999년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큰 키와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국 여자배구의 주축 공격수로 오랜 기간 활약하였다.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2000년대 초반 현대건설의 리그 5연패 달성에 기여하였으며, V-리그 출범 이후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활동했다. 선수 생활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철저한 자기 관리와 재활을 통해 코트로 복귀하며 '꽃사슴'이라는 별명과 함께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2012년 잠시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후 복귀하여 현대건설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에 기여하였고,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배구가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데 있어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녀의 친동생인 한송이 또한 국가대표 배구 선수로 활동하며 한국 배구계를 대표하는 자매 선수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8년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한 이후에는 KBS N 스포츠의 배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하여 전문성 있는 분석과 시원한 화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배구의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 등에 출연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며, 2023년에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되어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선수 시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과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