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존스

필 존스(Philip Anthony Jones)는 1992년 2월 21일 잉글랜드 프레스턴에서 태어난 전직 축구 선수이다. 주로 중앙 수비수인 센터백으로 활약하였으나, 뛰어난 신체 능력과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었다. 강력한 투지와 헌신적인 수비 스타일이 특징이며, 특히 지면에 머리를 대고 공을 차단하는 등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잘 알려져 있다.

존스는 블랙번 로버스 FC 유스 팀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하였다. 2009-10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비력과 전진 능력을 선보이며 잉글랜드의 차세대 수비 핵심으로 주목받았다. 블랙번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요청으로 201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초기, 존스는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2012-13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였으며, FA컵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여러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하였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활동량과 저돌적인 수비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호출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11년 성인 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후, 2012년 UEFA 유로 대회를 비롯하여 2014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주전과 후보를 오가는 위치였으나, 수비 진영의 여러 포지션을 메울 수 있는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되며 통산 27경기에 출전하였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만성적인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잦은 부상과 오랜 재활 기간으로 인해 경기 출전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심리적 고통을 겪기도 하였다. 2022-23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2년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이후 2024년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 교육을 이수하며 축구계에서의 새로운 경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