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토레마이크군은 고대 이집트의 지배를 받았던 왕국으로, 주로 그리스-로마 시대 동안 존재했다. 이 왕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이후, 그의 후계자와 일반적으로 헬레니즘 시대의 통치자들에 의해 이끌렸다. 프토레마이크군은 기원전 305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에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과 문화가 교류하는 중심지로 기능했다.
프토레마이크군의 창시자는 프토레마이오스 1세 소텔레르로, 그는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집트를 정복하고, 왕국의 수도를 알렉산드리아로 정하며 도시를 발전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 후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되었고, 대도서관과 같은 유명한 기관이 설립되었다. 이 도서관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큰 지식의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학자들이 이곳에서 연구와 학문적 활동을 하였다.
프토레마이크군의 문화는 헬레니즘 전통과 이집트 고대 문화를 혼합하여 독특한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예술과 과학, 철학,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이집트 신화와 그리스 문화가 융합된 신앙 체계가 발전하였다. 또한, 왕국 내에서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 간의 상호작용은 잦은 혼혈과 문화적 교류를 촉진시켰다.
그러나 프토레마이크군은 내부적인 갈등과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쇠퇴하기 시작했다. 특히 로마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이 왕국은 점차 그들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마지막 왕인 클레오파트라 7세는 로마의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와의 정치적 동맹 등으로 저항했으나 결국 기원전 30년에 로마에 의해 정복당하면서 프토레마이크군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프토레마이크군의 유산은 후속 시대의 문화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알렉산드리아에서의 지식과 학문이 후세에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