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스(Fritos)는 미국의 식품 기업인 프리토레이(Frito-Lay)에서 생산하는 옥수수 칩 브랜드이다. 1932년 찰스 엘머 둘린(Charles Elmer Doolin)에 의해 처음 시장에 선보였으며, 현재는 펩시코(PepsiCo)의 자회사인 프리토레이의 핵심 제품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옥수수 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튀겨낸 이 과자는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중적인 스낵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프리토스의 제조 공정은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특징을 지닌다. 주성분은 통옥수수, 식용유, 소금 세 가지로 구성되며, 옥수수 반죽인 마사(Masa)를 일정한 모양으로 성형한 뒤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인공적인 감미료나 복잡한 첨가물을 최소화하여 옥수수 본연의 고소함과 짭짤한 맛을 강조하는 것이 제품의 주된 정체성이다. 이러한 단순한 제조법은 프리토스가 수십 년간 고유의 맛을 유지하며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브랜드의 기원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시작되었다. 제과점을 운영하던 찰스 엘머 둘린은 당시 멕시코 출신의 요리사로부터 옥수수 칩 레시피와 특수 압착기를 100달러에 구입하였다. 그는 자신의 집 주방에서 어머니와 함께 레시피를 개량하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다. 이후 1961년, 프리토 회사는 허먼 레이(Herman Lay)의 HW 레이앤컴퍼니와 합병하여 오늘날의 프리토레이(Frito-Lay)라는 거대 스낵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제품군은 시간이 흐르며 오리지널 형태 외에도 다양하게 확장되었다. 소스에 찍어 먹기 편하도록 넓고 오목한 형태로 만든 프리토스 스쿱스(Scoops), 매콤한 풍미를 더한 칠리 치즈(Chili Cheese), 허니 바비큐 등 소비자 취향에 맞춘 여러 파생 제품이 출시되었다. 또한 프리토스는 단순히 과자로 소비될 뿐만 아니라 요리 재료로도 널리 활용된다. 특히 과자 봉지 안에 칠리와 치즈, 양파 등을 넣어 먹는 '프리토 파이(Frito Pie)'는 미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및 경기장 음식으로 유명하다.
프리토스는 미국 대중문화와 식문화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스낵이다.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강한 풍미 덕분에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건강 지향적인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저염 제품이나 구운 형태의 변주가 시도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오리지널 제품이 가진 전통적인 맛은 글로벌 스낵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