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street food)은 주로 거리나 시장, 축제 등 공공 장소에서 판매되는 음식으로, 즉석에서 조리되거나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형태를 지닌다. 이러한 음식은 다양한 국가와 문화에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며, 지역의 전통적인 요리법이나 재료를 반영한다.
길거리 음식은 보통 낮은 가격과 접근성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많은 경우 간단한 요리 기구를 사용하여 신속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한, 길거리 음식은 대개 소셜 활동의 일환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길거리 음식의 종류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볶음면, 덤플링, 쌀국수 등이 일반적이고, 중동에서는 케밥, 팔라펠, 샤와르마 같은 음식이 흔하다. 유럽에서는 핫도그, 크레페, 피자 등이 인기가 있으며, 북미에서는 핫도그와 타코, 프라이드 음식이 즐겨 먹힌다.
길거리 음식은 해당 지역의 식문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역 주민들은 자주 이용하는 길거리 음식점을 통해 고유의 맛과 조리법을 경험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그 지역의 특징적인 음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길거리 음식은 문화적 교류의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길거리 음식의 위생 문제는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품질 관리나 안전 기준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지역에서는 길거리 음식이 자연재해나 경제적 위기 시에 급식의 주요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길거리 음식은 이동성과 저렴한 가격 외에도 즉흥성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음식 문화로,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일상적인 식사의 일부이자, 때때로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지며, 사람들 간의 소통과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