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카발리(Francesco Cavalli)는 1602년 2월 14일 이탈리아 베네토주에 있는 비첸차에서 태어나 1676년 1월 14일 베네치아에서 사망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이자 오페라 작곡가로서 중요한 인물이다. 본명은 프란체스코 바르바타(Francesco Barbiere)였으나, 카발리라는 이름은 그의 어머니의 성이자 그의 고향에서 유래한 것이다.

카발리는 베네치아에서 성직자의 길을 걷다가 음악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1620년대 초에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에서 오르가니스트로 일하게 된다. 그는 후에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작곡가인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영향을 받으며 오페라의 형식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 그의 음악은 종종 서정적이고 감정적으로 깊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쉬운 구조와 멜로디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 중 하나는 '다르디오(Dido, re di Cartagine)'로, 이 오페라는 1641년에 초연되었다. 카발리는 총 25개의 오페라를 작곡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당시의 오페라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다양한 성악곡과 교회 음악 작품도 작곡하였으며, 이는 바로크 음악의 중요한 레퍼토리를 형성하였다.

카발리의 음악은 그의 시대뿐만 아니라 후대의 음악인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현대에도 그의 오페라는 종종 공연되는 중요한 클래식 작품으로 남아 있다. 그의 작품은 베네치아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