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1746년 3월 30일 ~ 1828년 4월 16일)는 스페인의 화가이자 판화가로, 현대 미술의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고야는 에루세인 지방의 푸에르토 델 솔리오에서 태어나, 스페인 왕실의 공식 화가로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의 작품은 낭만주의, 고전주의, 그리고 사실주의의 요소가 혼합되어 있으며, 고야는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데 능숙하였다.

고야는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에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그의 초기 작품은 주로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테마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였고, 특히 나중의 작품에서는 어두운 주제와 인간 존재의 비극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고야의 대표작으로는 '마하의 의상'과 '전쟁의 재앙' 시리즈가 있으며, 후자는 전쟁의 참상과 고통을 강렬하게 드러낸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는 또한 "블랙 페인팅"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그림들을 남겼는데, 이 작품들은 고야의 고뇌와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며, 그 당시의 어두운 사회상을 표현하고 있다. 고야의 후기 작품에서는 점점 더 실험적인 기법과 개인적인 감정이 드러났으며, 이는 후속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고야는 그의 작품을 통해 사회 비판과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였고, 그의 유산은 현대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세기 후반의 인상파 화가들과 추상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미술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