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루 5세(1825년 4월 16일 ~ 1865년 11월 11일)는 포르투갈의 왕국에서 재위한 왕으로, 1853년부터 1861년까지 포르투갈의 왕국을 통치하였다. 그는 페드루 4세와 마리아 2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834년 그의 아버지가 사망한 후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페드루 5세는 재위 기간 동안 여러 개혁을 추진하여 현대화와 중앙집중적인 정부 체제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포르투갈은 경제적, 사회적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였다. 교육 시스템의 개혁과 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며, 농업의 현대화에도 힘썼다. 그는 또한 포르투갈 의회에서의 정치적 휴전을 통해 입헌 군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의 재위는 건강 문제로 인해 여러 차례 중단되었고, 실제로 그는 왕국의 정치적 갈등과 내부 혼란 속에서 통치를 해야 했다.
페드루 5세는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취했으나, 그의 통치는 정치적 불안정과 외부의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861년 그는 왕국의 통치권을 동생인 페드루 6세에게 이양하였다. 이후 그는 건강 문제로 인해 1865년에 사망하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포르투갈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현대 포르투갈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