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또는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서 운영되었던 어린이 대상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게임 포털 사이트이다. 초기에는 엠토이에서 개발하여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나, 이후 운영권이 한빛소프트와 조이플래닛 등으로 이전되었다. 초등학생을 주요 타깃층으로 설정하여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였으며, 당시 유행하던 플래시 기반의 웹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퍼니또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퍼니또 마켓'이라 불리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상점을 개설하고 의류, 음식, 가구 등 다양한 물건을 진열하여 가상의 손님에게 판매함으로써 게임 머니를 벌 수 있었다. 상점 내부를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하고 판매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어린 사용자들이 경제 활동의 기초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었다.
아바타 시스템과 마이홈 꾸미기 역시 퍼니또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사용자는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재화를 사용하여 자신의 캐릭터를 개성 있게 꾸미고, 가상의 주거 공간인 마이홈에 가구와 소품을 배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요소는 다른 사용자와의 소통 매개체가 되었으며, 친구의 마이홈을 방문하여 방명록을 남기거나 아바타의 외형을 자랑하는 등의 소셜 네트워크 기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웹사이트 내에서는 마켓 게임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플래시 미니게임을 제공하였다. 단순한 조작의 아케이드 게임부터 시작하여 펫을 분양받아 육성하는 시스템, 특정 재료를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는 요리 및 연금술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수집과 성취감을 자극하며 사용자들이 장기적으로 사이트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2010년대에 접어들며 스마트폰의 보급과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 그리고 어도비 플래시 플랫폼의 쇠퇴로 인해 이용자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운영사의 경영 악화와 서비스 환경의 변화로 인해 여러 차례 개편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퍼니또는 2013년경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였으며, 현재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유년 시절을 보낸 세대들에게 추억의 웹사이트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