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치원 파니파니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KBS 1TV에서 방영된 영유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1982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대표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인 'TV유치원 하나 둘 셋'의 후속으로 기획되었으며,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파니'라는 이름은 신나게 노는 '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배울 수 있는 가상의 놀이 공간을 지향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탈피하여 놀이 중심의 에듀테인먼트 형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음악, 미술, 신체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구성하여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학습 내용을 제공했다. 특히 매일 다른 주제를 설정하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풀어나갔으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익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는 주요 캐릭터로는 팜팜, 꽁치, 샤랑 등이 등장했다. 팜팜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리더이자 진행자로서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꽁치와 샤랑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이들은 노래와 율동을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갈등 해결이나 올바른 생활 습관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통해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TV유치원 파니파니는 오랜 기간 한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방송으로서 공영방송의 교육적 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1월 개편을 통해 제목이 다시 'TV유치원'으로 환원되며 파니파니라는 명칭은 사라졌으나, 해당 시기에 시도된 실험적인 놀이 교육 방식은 이후의 아동 프로그램 제작 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방영 당시의 영상과 음악은 현재까지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며 많은 이들에게 추억의 콘텐츠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