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츠도코죠마에역(鉄道工場前駅)은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 존재했던 일본국유철도(국철) 하코다테 본선의 임시 승강장이다. 하코다테역과 고료카쿠역 사이에 위치했던 이 역은 인근에 있던 하코다테 철도 공장(현 JR 홋카이도 고료카쿠 차량소)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특수 목적의 정거장이었다.
이 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6년 12월 1일에 개업하였다. 초기에는 공장 관계자들을 위한 전용 승강장 성격이 강했으나, 점차 일반 승객의 이용도 허용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주변 교통 환경의 변화와 열차 운행 효율화의 영향으로 1958년 3월 1일에 폐지되었다. 약 1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되었기에 현재는 하코다테 철도 역사 속의 사라진 역으로 기록되어 있다.
역명의 유래가 된 하코다테 철도 공장은 1896년에 설립된 시설로, 홋카이도 전역의 철도 차량을 정비하고 제작하는 핵심 거점이었다. 수많은 노동자가 이 시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이들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는 테츠도코죠마에역의 존재는 지역 경제와 산업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이 역의 역사는 일본 근대 철도 산업과 노동 환경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일본 내에는 하코다테 본선 외에도 '테츠도코죠마에'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다른 철도 시설들이 존재한다. 나고야 철도(메이테츠) 세토선의 현재 야다역은 1944년까지 테츠도코죠마에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하코다테 시전(노면전차) 본선에도 같은 이름의 정류장이 있다가 1951년에 카메다초 정류장으로 개칭된 바 있다. 이는 과거 일본 각지에 위치했던 철도 공창이나 공장이 주요한 지리적 지표로 활용되었음을 의미한다.
현재 하코다테 본선의 테츠도코죠마에역이 있던 자리에는 역 시설물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다만 해당 지점 인근에서는 여전히 JR 홋카이도의 고료카쿠 차량소가 운영되고 있어 과거 철도 공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역은 사라졌지만, 하코다테 지역 철도사에서 특정 시기의 산업적 요구에 응답했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