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테야마 사방공사 전용궤도는 일본 토야마현 타테야마정에 위치한 공사용 협궤 철도이다. 죠간지강 상류의 타테야마 칼데라 내부에서 진행되는 사방 공사를 위해 기자재와 인력을 운송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일본 국토교통성 호쿠리쿠 지방정비국 산하의 타테야마 사방 사무소가 직접 관리하며, 일반적인 여객 철도와는 달리 공사 및 유지보수라는 특수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산업용 철도이다.
이 궤도가 건설된 배경은 타테야마 칼데라의 지형적 특성과 관련이 깊다. 1858년 발생한 히에츠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막대한 양의 토사가 칼데라 내부에 쌓였고, 이것이 폭우 시 하류로 흘러내려 지속적인 홍수 피해를 유발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06년부터 국가 주도의 사방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험준한 산악 지대로 장비와 물자를 신속하게 운반하기 위해 1920년대부터 철도 건설이 추진되었다. 1926년에 착공하여 1929년에 일부 구간이 개통되었고, 이후 지속적인 노선 개량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노선의 기술적 특징 중 가장 주목받는 점은 가파른 경사를 극복하기 위해 설치된 수많은 스위치백이다. 전 구간에 걸쳐 총 38개소의 스위치백이 존재하며, 특히 18개소가 연속되는 구간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독특한 철도 구조를 보여준다. 궤간은 610mm의 초협궤를 채택하고 있으며, 급커브와 급경사가 반복되는 지형 조건에 맞춰 소형 기관차와 화차가 운행된다. 노선의 총연장은 약 18km이며, 기점인 센쥬가하라와 종점인 미즈타니 사이의 고도차는 약 640m에 달한다.
운행 기간은 지역의 기후 특성에 따라 제한적이다. 타테야마 지역은 세계적인 다설지로 손꼽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폭설로 인해 선로가 폐쇄되고 운행이 중단된다. 매년 봄 제설 작업과 시설 점검을 거친 후 보통 5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만 열차가 운행된다. 운행 기간 중에도 낙석이나 토사 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므로 철저한 안전 점검이 병행된다. 원칙적으로 일반인의 탑승은 불가능하나, 타테야마 사방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학습 관찰회 프로그램을 통해 추첨에 당첨된 인원에 한해 제한적인 시승 기회가 제공되기도 한다.
타테야마 사방공사 전용궤도는 일본의 근대 사방 기술과 산업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험난한 자연환경에 맞서 재해를 방지하고자 했던 인간의 노력이 집약된 시설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에는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까지도 이 궤도는 타테야마 칼데라의 붕괴를 막고 하류 지역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방 사업의 핵심적인 기반 시설로서 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