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위안역(太原站)은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성도인 타이위안시 잉쩌구(迎泽区)에 위치한 철도역이다. 중국 국철 베이징국 그룹이 관할하는 1등역으로, 산시성 철도 교통의 핵심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타이위안시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오랜 기간 산시성의 관문으로서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왔다.
타이위안역의 역사는 1907년 정타이 철도(正太铁路)의 개통과 함께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소규모 역사로 출발했으나, 산시성의 풍부한 자원 운송과 공업 도시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다. 현재 볼 수 있는 역사의 모습은 1990년대 대규모 개축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이며, 이후 21세기에 들어서도 여객 편의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보수와 확충이 이루어졌다.
이 역은 스타이 철도(石太铁路), 퉁푸 철도(同蒲铁路), 타이중인 철도(太中银铁路) 등 중국 북부와 내륙을 잇는 주요 간선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이를 통해 베이징, 상하이, 시안, 청두 등 중국 내 주요 대도시로 향하는 열차가 빈번하게 운행된다. 특히 2014년 고속철도 전용역인 타이위안 남역(太原南站)이 개통되면서 역할 분담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타이위안역은 주로 일반 여객 열차와 일부 동차조(D시리즈) 열차의 운행을 담당하고 있다.
역사 건물은 대규모 유동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대합실과 여러 개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다. 역 광장은 시내버스 노선이 집중되는 환승 거점이며, 타이위안 지하철 1호선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 철도망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주변에는 상업 시설과 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어 타이위안시의 경제 및 교통 활동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한다.
도시 구조적 측면에서 타이위안역은 구도심의 동쪽 끝에 위치하여 시가지 발전의 축이 되었다. 역을 중심으로 잉쩌 대가(迎泽大街)와 같은 주요 도로가 뻗어 있어 시내 각 구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비록 고속철도 개통 이후 상당수의 장거리 여객 수요가 타이위안 남역으로 분산되었으나, 여전히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여행객과 근거리 통근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