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클레오는 1999년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3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원년 멤버는 김하나, 박예은, 채은정으로 구성되었다. 팀명인 클레오(Cleo)는 'Come Listen Every-one'의 약자로, 모든 사람들이 와서 자신들의 음악을 듣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데뷔 당시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워 1세대 걸그룹 열풍의 한 축을 담당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1999년 발표한 1집 타이틀곡 'Good Time'은 경쾌한 멜로디와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클레오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2000년에 발표한 2집에서는 'Ready for Love'와 '모순' 등을 히트시키며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클레오는 S.E.S.나 핑클과 같은 최정상급 그룹과는 차별화된,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팝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활동 과정에서 멤버 교체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1집 활동 종료 후 박예은이 탈퇴하고 한현정이 새 멤버로 합류하여 2집부터 4집까지 활동했다. 이후 2003년 4집 활동을 마친 뒤 팀의 주축이었던 채은정이 솔로 가수 전향을 위해 탈퇴하였고, 그 빈자리를 정예빈(현재의 아나운서 공서영)이 채워 2004년 5집 활동을 진행했다. 멤버 구성의 변화는 그룹의 색깔에 미묘한 변화를 주었으나, 특유의 대중적인 음악성은 유지되었다.

2004년 발표한 5집 'Rising Again'을 끝으로 클레오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연예계의 다른 분야나 개인 사업 등으로 진로를 전향했다. 특히 5집 멤버였던 공서영은 스포츠 아나운서로 변신해 큰 성공을 거두며 화제가 되었고, 원년 멤버 채은정은 방송인 및 사업가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김하나는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송을 통해 간간이 근황을 전했다.

클레오는 2016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당시 김하나, 채은정, 공서영이 출연하여 과거의 히트곡을 재현하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2023년에는 채은정을 중심으로 기존 멤버가 아닌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여 그룹을 재결성하고 신곡을 발표하는 등, 1세대 걸그룹으로서의 명맥을 잇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