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및 관광 축제이다. 매년 11월경에 개최되며, 소비 진작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제조사, 유통사, 서비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대규모 판촉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의 기원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시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초였다. 이후 2016년부터는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문화 행사까지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확대 개편되면서 현재의 명칭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불리게 되었다. 초기에는 정부가 행사를 주도했으나, 점차 민간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민간 주도형 행사로 변모하였다.
행사 기간 동안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물론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전제품, 자동차, 의류, 화장품, 식품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품목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전통시장도 대거 참여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범국가적인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와 같은 국가 대표 쇼핑 행사를 지향한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특정 시기에 집중시켜 단기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유통사 간의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다. 또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고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경제적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추어 라이브 커머스, 메타버스 활용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새로운 쇼핑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 및 문화 콘텐츠와 연계하여 한국의 쇼핑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유통 환경의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며 매년 행사의 규모와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