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섀너한(Kyle Shanahan)은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코치로, 현재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San Francisco 49ers)의 헤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79년 12월 1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카일 섀너한은 유명한 미식축구 코치인 마이크 섀너한(Mike Shanahan)의 아들로, 그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미식축구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섀너한은 텍사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Texas)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코칭 경력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처음에 UCLA에서 와이드 리시버 코치로 활동했으며, 이후 NFL 여러 팀에서 다양한 코칭 역할을 맡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휴스턴 텍사슨스, 워싱턴 레드스킨스(현 워싱턴 커맨더스), 그리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에서 공격 코디네이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일 섀너한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시기는 2016년 애틀랜타 팰컨스(Atlanta Falcons)의 공격 코디네이터로 활동할 때이다. 이 시기에 팰컨스는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하며 슈퍼볼 LI에 진출하였고, 섀너한은 그 해의 AP 올해의 공격 코디네이터 상을 수상하게 된다.
2017년 2월, 섀너한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헤드 코치로 임명되었다. 그는 팀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2019 시즌 포티나이너스를 슈퍼볼 LIV로 이끌며, 팀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그의 공격 철학은 창의적이고 다각화된 플레이콜로 유명하며, 특히 플레이액션과 이동식 포메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일 섀너한은 NFL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현대 미식축구의 전략적 혁신에 기여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