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쿠고요시이역(筑後吉井駅)은 일본 후쿠오카현 우키하시 요시이마치에 위치한 규슈여객철도(JR 규슈) 규다이 본선의 철도역이다. 우키하시의 중심 시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통학 및 통근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교통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역 주변은 과거 에도 시대부터 번영했던 가이도(街道)의 역참 마을로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역은 1928년 12월 24일 일본 국유철도 규다이선의 구루메역에서 이 역까지의 구간이 개통되면서 종착역으로 처음 영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노선이 연장되면서 중간역이 되었으며, 1987년 4월 1일 국철 분할 민영화에 따라 JR 규슈의 관할이 되었다. 역사는 지역의 전통적인 미관과 어우러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역무원이 상주하는 업무 위탁역으로 운영된다.
승강장 구조는 2면 3선의 혼합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다. 각 승강장은 과선교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열차의 교행과 대피가 이루어진다. 운행 계통상 보통 열차 외에도 특급 열차인 '유후'와 관광 특급 열차인 '유후인노모리'가 정차하는 역으로, 후쿠오카 시내인 하카타 방면이나 온천 휴양지인 유후인 방면을 잇는 주요 정차역 중 하나이다.
역 인근의 요시이마치 지구는 '시라카베(흰 벽)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에도 시대부터 쇼와 초기까지 지어진 전통적인 창고형 상가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국가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2월에서 4월 사이에는 전통 인형을 전시하는 '치쿠고 요시이 오히나사마 메구리' 축제가 열리는데, 이 시기에는 치쿠고요시이역을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의 수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다.
역 주변에는 우키하시 요시이 청사, 우키하 우체국, 요시이 우체국 등의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시내 버스와의 연계도 이루어진다. 치쿠고요시이역은 단순한 철도역의 기능을 넘어 우키하시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외부와 연결하는 문화적 관문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