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치자와역은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시 도와초에 위치한 동일본여객철도(JR 동일본) 가마이시선의 철도역이다. 1913년 이와테 경편철도의 종착역으로 처음 개업하였으며, 이후 노선 연장과 국유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가마이시선에 편입되었다. 이 역은 과거 도와정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주요한 교통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이 역은 일본의 저명한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의 무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가마이시선 전체가 '은하 드림라인 가마이시선'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츠치자와역 역시 에스페란토어로 '브릴라 리베로(Brila Rivero, 빛나는 강)'라는 부칭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명칭은 역 주변을 흐르는 사루가이시강의 풍경과 미야자와 겐지의 문학적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다.
역의 구조는 상대식 승강장 2면 2선을 갖춘 지상역 형태이다. 과거에는 역무원이 상주하는 유인역으로 운영되었으나, 이용객 감소와 운영 효율화에 따라 현재는 하나마키역이 관리하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는 목조 건물로 지어졌으나 시간이 흐르며 보수 및 개축 과정을 거쳤으며, 두 승강장은 역 내 건널목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역 주변은 과거 슈쿠바마치로 번성했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는 주택가와 소규모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츠치자와역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지역 예술 축제인 '츠치자와 아트 마켓'이 열릴 때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2023년 정기 운행을 종료한 증기 기관차 'SL 은하'호의 정차역 중 하나로서 철도 동호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학적 향수를 제공하는 장소였다.
오늘날 츠치자와역은 가마이시선의 중간 기착지로서 지역 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비록 무인화되었으나 미야자와 겐지의 문학적 배경지라는 상징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여전히 문화적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역 앞 광장과 인근 거리에는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정취를 제공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