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부대

육군 제39보병사단은 대한민국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의 향토보병사단이다. 부대 애칭인 '충무부대'는 임진왜란 당시 국난 극복의 상징이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따서 명명되었다. 1955년 6월 20일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되었으나, 같은 해 9월 경상남도 창원시(당시 창원군)로 이전하여 수십 년간 경남 지역 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부대의 주요 임무는 경상남도 전역(양산시 제외)의 방위와 해안 경계 작전이다. 특히 남해안의 복잡한 해안선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적의 해상 침투를 저지하는 해안 경계에 특화되어 있다. 또한 지역 내 예비군 교육훈련을 총괄하며, 전시에는 지역 내 주요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후방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 작전 통제권을 행사한다.

2015년 충무부대는 약 60년간의 창원 시대를 마감하고 경상남도 함안군으로 부대를 이전했다. 이는 창원시의 도시 발전과 군 부대 현대화 계획이 맞물려 추진된 결과로, 함안군 군북면에 최신식 시설과 과학화된 훈련장을 갖춘 새로운 주둔지를 조성하였다. 부대 이전 이후에도 충무부대는 경상남도의 수호자로서 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

부대 상징인 명칭에 걸맞게 장병들은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정신을 군인 정신의 토대로 삼고 있다. 부대 마크는 청색 바탕에 백색 원과 숫자 '39'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이는 평화 수호와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의미한다. 사단 예하에는 창원, 진주, 거제 등 경남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여단들이 편제되어 있어 유기적인 방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충무부대는 군사적 과업 외에도 지역 사회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태풍, 산불, 가뭄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가용 인력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대민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농번기 일손 돕기와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충무부대는 안보와 상생을 동시에 추구하며 경남 지역의 핵심 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