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崔仁昊, 1966년 10월 15일 ~ )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제20대 및 제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부산 사하구 갑 선거구에서 활동하며 지역주의 타파와 영남 지역의 정치 지형 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역임하며 국정 운영 경험을 쌓았다.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나 부산 광성공업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부산대학교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학생운동을 주도하였고, 1988년 당시 인권 변호사였던 노무현의 국회의원 선거 운동을 도우면서 정치적 인연을 맺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분류되었으며,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과 국내언론비서관 등을 거치며 국정 홍보와 정무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는 등 험난한 과정을 겪었다. 2002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부산 지역에서 꾸준히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고, 마침내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 지역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원내 진입에 성공하였다. 이어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민주당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의정 활동 기간 동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주도하는 등 부산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에 앞장섰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수석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역량을 보여주었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을 바탕으로 정파를 초월한 소통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섰으나 치열한 접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낙선하였다. 비록 원내 복귀에는 실패하였으나, 여전히 부산 지역 민주당 세력의 구심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인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계승하여 영남 지역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해 온 정치인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