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타니 켄타(茶谷 健太)는 1998년 1월 16일 일본 가나가와현 하다노시에서 태어난 프로 야구 선수다. 현재 일본 프로 야구(NPB) 퍼시픽 리그의 지바 롯데 마린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주 포지션은 내야수다. 고등학교 시절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그는 우투우타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야마나시 가쿠인 고등학교 재학 시절 투수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했으며, 2015년 일본 프로 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순위로 지명되었다. 입단 초기에는 투수로서의 가능성도 논의되었으나, 프로 입단 후 본격적으로 내야수로 전향하여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터운 소프트뱅크 내에서 1군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18년 시즌 종료 후 구단으로부터 육성 선수 전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자유 계약 신분을 선택했다.
2019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적 첫해 2군 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같은 해 12월 지배하 선수로 정식 등록되었다. 이후 수비에서의 안정감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점차 1군 출전 횟수를 늘려갔으며, 2020년대 들어 팀 내야진의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챠타니의 최대 강점은 186cm의 큰 키를 활용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다. 유격수를 주 포지션으로 하면서도 3루수와 1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여준다. 타격에서는 장타력보다는 정확한 컨택과 상황에 맞는 작전 수행 능력에 강점이 있으며, 끈질긴 승부로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2022 시즌과 2023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기록하며 단순한 백업 선수를 넘어 주전 경쟁을 펼치는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방출의 위기를 딛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낸 챠타니 켄타는 현재 지바 롯데 내야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