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하

차인하(1992년 7월 15일 ~ 2019년 12월 3일)는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본명은 이재호이며, 판타지오 소속의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 U(Surprise U)'의 멤버로 활동하였다. 훤칠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짧은 경력 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으며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통해 연예계에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같은 해 판타지오에서 야심 차게 기획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U의 멤버로 발탁되어 연기뿐만 아니라 음반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이 있다. 그는 매 작품에서 서로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특히 안정적인 발성과 깔끔한 연기 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MBC 수목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주원석 역으로 출연하던 중, 12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당시 드라마가 방영 중인 상황에서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는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그의 촬영분을 편집 없이 방영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차인하는 데뷔 이후 약 2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증명해 보였다. 성실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던 유망한 배우였기에 그의 요절은 한국 연예계에 깊은 안타까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