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켈리

짐 켈리(Jim Kelly, 1940년 2월 14일 ~ 2023년 6월 29일)는 미국의 배우, 무술가이자 감독으로 주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활동하였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무술 영화를 대중화하는 데 기여한 인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켈리는 주로 마샬 아트와 관련된 캐릭터를 연기하였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인 '용쟁호투'(Enter the Dragon, 1973)에서 브루스 리와 함께 출연하였다.

켈리는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릴 적부터 태권도와 유도 같은 다양한 무술을 배웠다. 그는 1960년대 후반에 홍콩으로 이주하여 무술 영화를 촬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그는 아시아 영화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의 특징적인 외모와 카리스마, 뛰어난 무술 실력은 그를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용쟁호투' 외에도 '더 블랙 암즈'(Black Belt Jones, 1974)와 '스타크 형사'(The Ultimate Warrior, 1975) 등이 있다. 켈리는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 종종 흑인 주인공 역을 맡아 인종차별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테마를 담았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그의 경력은 절정에 달하며, 그는 다양한 무술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그의 영화 활동은 줄어들었고, 그는 골프와 사업 체험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짐 켈리는 그의 생애 동안 여러 차례의 인터뷰와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경력과 무술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였다. 2023년, 그는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업적은 여전히 많은 무술 영화팬과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는 무술 영화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